터미널 2서 10개 항공사 운항 예정오도착 예방 위해 사전안내 강화
  • ▲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에어부산 전용 카운터 ⓒ한국공항공사
    ▲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에어부산 전용 카운터 ⓒ한국공항공사

    내달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승객은 제2여객터미널(T2)에서 탑승해야 한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계 성수기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부터 에어부산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배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9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7월 29일부터는 에어부산이 추가되어 총 10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1여객터미널(T1)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외국 항공사 및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 용량이 국제선 기준 2300만 명에서 5200만 명으로 대폭 확대된 만큼, 양 터미널 간 여객 수송 분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맞춰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공항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혼잡 완화 등 여객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에어부산 이전에 이어 올해 9월 신규 취항 예정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제2여객터미널로 배정하는 한편, 기존에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일부 항공사도 연내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이전에 따른 여객 오도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사는 에어부산과 협력해 ▲예약 고객 대상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E-티켓 내 안내 문구 삽입 등 사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홈페이지 및 SNS, 여객터미널 내 게시판, 디지털 매체, 안내 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해 에어부산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 내용을 알리고 출국장에는 안내 인력을 배치해 여객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오는 7월 29일부터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게 되는 만큼 인천공항 이용 시 터미널별 항공사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