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하반기 맞벌이·1인 가구 고용 현황맞벌이 가구 비중 30대·40대·50대 순으로 높아 1인 취업가구 11.2% 100만원 미만 임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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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통계청
지난해 배우자를 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전년에 이어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 가구가 1년 사이 60만가구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800만가구를 돌파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19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전년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48.0%로 집계됐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20년부터 매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됐다.가구 수로 보면 유배우 가구 1267만3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08만 6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9000가구 줄었다. 소폭 감소했지만 맞벌이 가구 수는 2년 연속 600만가구를 넘어섰다.맞벌이가구 비중은 30대(61.5%), 40대(59.2%), 50대(58.0%) 순으로 높았다.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8.5%로 전년보다 1.7%포인트(P) 늘어났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64.1%)에서 가장 높았다.막내자녀가 6세 이하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53.2%로 전년 대비 1.7%P 증가했고 7~12세는 59.8%로 1.2%P 상승했다. 13~17세는 1.5%P 올랐다.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시간으로 전년 대비 0.1시간 감소했다.자녀 수별로 보면 자녀가 2명인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 자녀 수가 1명인 맞벌이 가구는 58.7%, 2명은 59.3%, 3명 이상은 52.2%였다.동거 맞벌이 가구 중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5.3%로 전년과 동일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 임업 및어업(76.5%), 숙박 및 음식점업(65.3%)에서 높고 운수 및 창고업(8.6%), 건설업(16.6%)에서 낮았다.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7.7%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75.4%),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52.1%)에서 높고 관리자(8.2%),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9.5%)에서 낮았다.1인 가구 수는 800만3000가구로 800만가구를 넘기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나 늘어난 것이다.이 중 취업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 대비 42만6000가구 늘어났다.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63.7%로 전년 보다 0.4%P 올랐다.1인 취업가구의 성별 비중을 보면, 남자(70.5%)가 여자(56.9%) 보다 높았다. 여자 1인 취업가구의 비중은 전년보다 1.0%P 상승한 반면 남자는 0.1%P 하락했다.연령별 1인 취업 가구는 30대가 124만6000가구 , 60세 이상이 119만가구, 15~29세가 94만7000가구 순으로 많았다.1인 취업가구의 비중은 30~39세(87.6%), 40~49세(82.6%)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60세 이상(0.7%P), 15~29세(0.4%P) 순으로 상승했다.산업별 취업 가구 비중은 제조업(14.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2%), 도매 및 소매업(10.0%)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 취업 가구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4.8%), 사무종사자(16.8%), 단순노무종사자(15.3%) 순이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2시간으로 전년 대비 0.3시간 감소했다.1인 취업가구의 임금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 31.9%, 300만~400만원 미만 25.3%, 400만원 이상 22.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 미만은 각각 11.2%, 9.4%로 집계됐다.400만원 이상(2.1%P), 300만~400만원 미만(0.5%P), 100만원 미만(0.1%P) 순으로 전년대비 비중이 상승했다.지역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120만3000가구), 서울시(105만8000가구), 경남(31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1인 가구 대비 1인 취업가구 비중은 세종시(73.9%), 제주도(70.7%), 울산시(67.4%) 순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