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효과 1년간 0.2%P … 조속 통과 기대"부동산시장 안정 위한 세제개편엔 "신중 접근"
  • ▲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연합뉴스
    ▲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연합뉴스
    기재장관 대행 "3차추경 계획 없다 … 전국민 쿠폰, 물가 영향 크지 않아"
    "추경 효과 1년간 0.2%P … 조속 통과 기대"
    부동산시장 안정 위한 세제개편엔 "신중 접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현재로서는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행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올해 추가 추경 가능성에 대해 "그럴 계획은 현재 없다"라고 답했다. 

    정부는 전날 전 국민에게 15만부터 최대 52만원까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5000만원 이하 장기 연체자의 빚을 탕감해 주는 방안 등을 담은 세출 2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이 대행은 이번 추경에 대해 "가급적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효과에 대해 "향후 1년간 0.2%포인트(p) 국내총생산(GDP)을 올릴 것이지만, 연초가 아니고 연중이므로 0.1%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추경으로 늘어난 시장 유동성으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 대행은 "추계하면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면서 "경기가 부진한 시기에는 재정 확장이 물가를 자극하는 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집값 급등세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 개편은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세제 개편을 하는 경우는 정책 효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봤을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