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사장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수출 방파제 될 것"
  • ▲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0일(금)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0일(금)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과 중소·중견 수출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은행은 1차 출연분 300억원을 모두 소진한 데 이어 300억원을 추가로 출연(기금출연 270억원, 보증·보험료 지원 30억원)하며,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46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국민은행 1차 300억원 출연(기금출연 280억원, 보증·보험료 지원 20억원) 당시 약 400개사 앞 4700억원 규모 우대금융 공급이 완료됐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으로, 지난달 말까지 2000여개사 대상 1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이 제공되는 등 무보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하고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금융 지원으로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와 최근 발생한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통상환경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해 긴급하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수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