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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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공사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금융인들과 글로벌 매크로 경제 동향과 투자환경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KIC는 인도 뭄바이사무소 주관으로 20일(현지시간) '제1회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뭄바이 총영사관과 국내 공공 금융기관, 민간 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닐칸트 미슈라(Neelkanth Mishra) 액시스 뱅크(Axis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미슈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글로벌 평균 관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중 무역 갈등은 세계 무역에 긴장을 유발하는 핵심 변수로서, 투자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짚었다.이어 "인도는 무역협정을 통해 높은 관세를 점진적으로 극복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고, 구조적 경제 성장률도 연 7% 수준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과 제조업, 공공설비 부문에 대한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인도 BSE500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국내 기관투자자(DIIs)가 외국인 투자자(FIIs)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행사를 주관한 권기호 한국투자공사 뭄바이사무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요 현지 투자전문가와 교류하며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금융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