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 과제들, 효율·혁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
  • ▲ 김성범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수산부
    ▲ 김성범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수산부
    김성범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국민주권 정부의 첫 번째 차관으로서, 새로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를 추가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차질없이 해결해 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 수산 전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외 여건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는 글로벌 해운 물류부터 수산식품 교역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야기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해양수산 전 분야에서의 AI·디지털 전환도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며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산업 전반의 구조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해수부의 핵심 과제에 대해서 김 차관은 "다가오는 북극항로의 기회에 대비해 해운·항만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북극항로 진출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어선어업은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전면 확대해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조업 체계로 바꿔 나가고, 양식업은 고수온 등 대응 역량 강화부터 스마트 양식으로의 체질 개선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해 국적 선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과 스마트·자동화 항만 개발을 지원하고 자율운항 선박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또 "해양관광이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복합 해양 레저관광도시 건설과 함께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도 발굴해 나가겠다"며 "질서 있는 해상풍력 확산을 위해 계획 입지뿐만 아니라 어업인과의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제4차 UN해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격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혁신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