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美 상무장관 및 USTR 대표 만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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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미 통상 관련 협상 총괄을 맡고 있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첫 협의를 실시했다.이번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우리에 대한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미측에 다시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여 본부장은 "그간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새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 사항을 확보한바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미국 측에 강조했다.또한 이번 협상은 관세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걸쳐 한미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도출하기 위한 호혜적 협의임을 설명했다.미 측의 최근 수출통제 정책 동향 관련 우리 업계의 관심사항도 전했다.아울러 26일까지 개최될 제3차 한미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 및 관계부처가 참석해 그간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는바, 동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속도감있게 미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