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월세계약 74만건…전년대비 24%↑월세가격지수 100.24…27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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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연합뉴스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을 통해 월세 계약이 가파른 속도로 확대되며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등록된 1~5월 전국 주택 월세계약 건수(지난 16일 기준)는 총 74만3733건으로 전년동기 60만331건대비 23.9%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세계약 건수는 47만1653건으로 지난해 동기 43만8935건대비 7.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이상 증가한 수치다.전체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동기간 3.43%p(57.76%→61.19%) 늘면서 임대차 계약 10건중 6건이상이 월세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세사기 여파로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임대인들도 전세금을 받아 운용하기보다 월세로 전환하는 분위기여서 전세의 월세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00.24로 집계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월대비 0.17p 증가하며 2023년 2월 이후 27개월째 오르고 있다.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고액 월세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1~5월 서울 아파트의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는 1만8035건으로 전년동기 1만7570건 대비 2.6% 증가했다.최근에는 서울 강북지역에서도 고가 월세 계약이 잇달아 체결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4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00만원에 계약됐다.또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동일 면적도 지난 3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00만원에 손바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