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가구 모집에 1246명 신청분양가 59㎡ 기준 최고 11억
  • ▲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현장. ⓒ뉴데일리DB
    서울 강북권 최대어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대조1구역)' 무순위청약에 1000명이 넘는 청약신청자가 몰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해당단지 취소물량 109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은 총 1246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1.4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A 23가구 모집에 561명이 몰렸고 전용 74㎡D 3가구엔 49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총 2451가구 규모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일반 1순위청약에서 218가구 모집에 2408개 청약통장이 접수됐지만 인근 시세대비 높은 분양가 탓에 계약포기자가 속출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원, 전용 74㎡는 최고 13억원대로 책정돼 주변시세보다 비싸다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무순위청약이 흥행한 것은 공사비 상승 여파로 신축 분양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내달 10~11일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청약이 예정돼있다. 이번 청약은 유주택자의 무순위청약을 제한한 청약제도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

    11억~13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돼 적잖은 청약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