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0.99%·마포 0.98%↑…재건축단지 매수세 집중지방 2주연속 -0.03%…전세값도 서울·수도권만 상승
  • ▲ 한강변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한강변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집값이 21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풍선효과가 번진 마포구와 성동구 경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보다 집값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0.36%에서 0.43%로 상승폭을 키우며 2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0.13%에서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3%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에선 마포구와 성동구 상승률이 강남3구를 넘어섰다.

    성동구가 0.99%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마포구가 0.98%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 모두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이어 △송파구 0.88% △강남구 0.84% △서초구 0.77% △용산구 0.74%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3%에서 0.05%로 확대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4%에서 -0.05%로 내림폭이 커졌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0.03%에서 0.04%, 서울은 0.07%에서 0.09%로 오름폭이 각각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강동구가 0.36%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동작구 0.28% △광진구 0.26% △용산구 0.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단지 입주장이 열린 서초구 경우 -0.15%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전주 -0.03%에서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는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은 2주째 -0.02% 내림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