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오픈1층 그라운드 면적, 기존보다 2배 확대"GTX 개통 등 선제적 투자의 필요성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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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남수지기자
이마트 킨텍스점이 26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했다.
1층으로 들어서자마자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존이 눈에 띄었다. 이 곳은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이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자유롭게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여유로워보였다. 북 그라운드 옆엔 스타벅스가 위치해있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그 맞은편엔 서점도 있다.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한 뒤 북그라운드에서 읽을 수도 있고, 카페로 향할 수도 있다. 이마트는 기존 휴식공간에 비해 1층의 그라운드 면적을 2배가량 확대해 200평(661㎡)으로 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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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건 죽전점 이후 킨텍스점이 두 번째다.
킨텍스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GTX 개통과 장항지구 입주 호재 등으로 선제적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에는 71개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다.죽전점은 지난해 8월 리뉴얼 오픈 후 9개월간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증가하고 방문객도 12% 이상 늘었다.오픈 당일인 만큼 매장 안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공간이 넉넉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었고, 곳곳에 앉을 자리가 많아 쉬었다 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킨텍스점을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 2층 영업면적 4445평(1만4694㎡)을 중심으로 리뉴얼 했다. 이마트의 30여년간의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능력을 결합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과 같이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만의 '미래형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본격적으로 삽을 뜬 건 지난 2월부터였다.손님들은 매장과 매장 사이에는 답답하지 않을 만큼의 틈이 있는 것을 포인트로 꼽았다. 넉넉한 공간들은 이 또한 지금까지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공간을 고객들에게 온전히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철학이 담겼다.이날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점에 방문한 A씨는 "아이들이 있는 것이 보기 좋고, 공간이 넓어 답답함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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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점은 일명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가 모두 입점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최대 3배 가량 매장 면적을 확장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다이소는 500평에 달하고, 올리브영은 150평 가까이 된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우 오는 9월 240평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2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F&B(식음료)가 구성돼있다. 메뉴는 분식,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하지만 겹치는 상세메뉴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기가 길 수밖에 없는 매장의 경우 밖에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넉넉히 준비해놓은 것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경북 지역 '빵지순례' 명소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를 경기 북부 최초로 입점시킨 것도 주목할 점이다.한편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이날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1층 북 그라운드에서는 오는 28일과 29일 각 14시, 16시에 2회씩 참여형 키즈 공연 '벌룬매직쇼'를 기획해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