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로 배출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가속국내 시장 공략 위한 서비스 강화 및 디지털 혁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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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은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만트럭버스
"유럽 시장 전반은 현재 '제로 배출'과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만트럭 역시 기존에 소규모로 진행하던 전기차 생산을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하며, 친환경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만트럭버스 글로벌 성과와 시장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상황과 함께 국내 시장 공략 전략을 공유했다.토마스 부사장은 "상용차의 미래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6월 전동화된 트럭을 양산하며 본격적인 전기 상용차 시대를 열었다"면서 "독일 뉘른베르크 공장은 과거 디젤 엔진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던 핵심 생산기지였으나, 최근에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전면 양산하는 체제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토마스 부사장은 이를 내연기관 중심에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았다. 특히 배터리팩을 조정해 고객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전기트럭’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수소트럭과 자율주행트럭도 개발하고 있다. 토마스 부사장은 "다만 배터리 전기트럭이 글로벌 모든 운송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소규모 수소트럭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며 "수소트럭은 이미 유럽과 일본, 중동 등에 200대 규모로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전기와 수소트럭 도입 시기와 관련해 토마스 부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법·제도 정비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출시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다"이라고 말했다.만트럭버스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토마스 부사장은 "현재 독일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 운행 중이며, 함부르크 시내의 폐쇄 구역 내에서는 자율주행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담당 엔지니어가 차량에 항상 탑승해 테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까지는 약 2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 뉴 MAN TG 시리즈ⓒ만트럭버스
이와 함께 국내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로얄티 프로그램, 앱 출시 등 ‘MAN CORE 360’ 전략도 공개했다.우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국내 세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인 부산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이천 지역에 신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 23개 거점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또한 7월 중 'My MAN' 앱을 출시한다. 이 앱은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정비 예약 기능을 지원하며, 사고 수리 견적 조회, 차량 매뉴얼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하반기에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이고, 7월 8일부터 2주간, 전국 9개 권역을 순회하는 'MAN 서비스 데이'도 운영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직접 찾아가 무상 정비 서비스와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MAN CORE 360 전략은 고객의 차량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전방위 서비스 고도화 전략으로 네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며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신규 앱 론칭,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전반에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