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국장 6번 지낸 '조사통' 현직 국회의원 첫 지명 사례"민생 안정·경제 활력 회복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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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임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문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임 후보자는 국세청 재직 시절 조사국장을 여섯 차례나 맡은 '조사통'으로 조세 행정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중부지방국세청에서 조사1국장과 조사4국장을 역임한 뒤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조사2국장, 조사4국장, 조사1국장을 차례로 맡았다. 이후 국세청 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조세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약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조세 공약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현직 국회의원이 국세청장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세청은 임 후보자가 평소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처럼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해답을 찾아야 하며, 삶이 힘겨운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세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임 후보자에 대해 "국세청 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조세행정 전문가"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한 조세 행정과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