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결과 178점 … 전체 17개 그룹사 중 '톱'현대차 싼타크루즈·기아 텔루라이드 최우수 품질상
  • ▲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그룹
    ▲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데이터 분석기업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현대차그룹은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사 중 종합평가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객 9만2000명에게 227개 항목을 설문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룹 측은 신차에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반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17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3점을 받아 고급 브랜드 3위를 기록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각각 1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 부분에서 공동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했고,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분 1위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IQS 공장 평가에서도 공장 3곳이 '제조 품질 우수 공장상'을 수상,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태평양 생산공장 기준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북·남미 공장에서는 기아 멕시코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룹 관계자는 "끊임없는 품질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