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독 판매2024년 미국 맥주 판매액 1위 달성하기도개인 취향 맞춰 맥주도 세분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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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모델로 에스페셜’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모델로 에스페셜'은 미국 현지 판매액 1위 맥주다. 가격은 1팩(355ml*6입)에 1만1000원이다. 

    이번 론칭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에서 쉽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단독 판매는 국내 소비자들이 희소성 높은 맥주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모델로 에스페셜’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거로, 짙은 황금색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이다. 특히, 균형 잡힌 맛 덕분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맥주라고 평가받는다. 

    타코, 나초 등 멕시칸 푸드부터 피자, 치킨, 스낵 등 어떤 음식과도 훌륭한 궁합을 보여주며, 홈술부터 모임까지 다양한 자리에서 즐기기에 제격이다.

    모델로 맥주는 미국 내 인기 맥주 반열에 오른 상징적인 브랜드다. 까다로운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2024년 판매액 기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마트는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종이 인기를 끌며 주류도 하나의 취향이 되는 시대를 인지, 모델로라는 희귀 프리미엄 맥주의 도입을 결정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1~6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년 전인 2022년에 비해 판매주류 종류가 크게 늘며, 점점 더 주류 시장도 세분화되고 있음을 파악했다. 

    올해 1~6월 이마트에서 판매된 와인 종류는 약 6100종으로, 22년 1~6월 약 4000종에 비해 52%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위스키 역시 지난 22년 500여종에서 올해 1200여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맥주 역시 각 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춰 무알콜, 하이볼, 프리미엄 라거 등 다양한 종류로 확대되는 추세다. 주류 트렌드가 점점 획일화된 맛을 소비하는 ‘대중’적인 영역이 아니라 취향과 가치를 반영하는 ‘개인’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정찬우 맥주 바이어는 "’모델로 에스페셜’은 이마트가 오랫동안 기획해 한국에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거"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세계 맥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