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127GWh 규모 가상전력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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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3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3일 전력중개거래사인 현대건설과 1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V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생산을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인증서를 확보해 RE100 달성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재생에너지 사용분에 대한 인증서를 확보해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계약된 재생에너지 규모는 4인 가족 기준 약 3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q)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2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NET ZERO Special Report’를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재생에너지 전환은 물론, 무탄소 선박과 전기·수소 트럭 도입 등 친환경 운송수단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다.현대글로비스는 미주와 아시아 지역 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는 2040년까지 전력의 전면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친환경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