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윙' 27년 만에 변경 … 106년간 5번째 교체 벤틀리 인테리어 디자인팀 남영광씨 버전 최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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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틀리모터스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디자인 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새 '벤틀리 윙(윙드 B·Winged B)' 엠블럼을 3일 공개했다. 해당 엠블럼은 한국인 디자이너가 만든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1919년 F. 고든 크로스비에 의해 처음 탄생한 벤틀리 엠블럼 '윙드 B'는 1931년, 1990년대, 2002년에 걸쳐 변화했다. 특히 이번 다섯 번째 엠블럼은 한 세기가 넘는 벤틀리 역사 속 가장 큰 변화로, 직관적으로 벤틀리의 독자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새 엠블럼은 벤틀리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의 주도로 벤틀리 자체 디자인 팀이 직접 제작했다. 특히 벤틀리 인테리어 디자인팀의 남영광(Young Nam) 디자이너가 제안한 디자인이 최종 채택돼 이후 완성형으로 다듬어졌다. -
- ▲ 벤틀리 역대 엠블럼 변천사(아래부터 순서대로) ⓒ벤틀리모터스
새 엠블럼은 벤틀리 디자인의 새로운 기원을 여는 미래 비전 콘셉트카의 전면에 부착될 예정이다. 오는 8일 공개 예정인 이 콘셉트카는 로빈 페이지 총괄이 이끄는 벤틀리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페이지 총괄은 "엠블럼은 럭셔리 브랜드의 서명과도 같다"라며 "100년 넘는 벤틀리 역사에서 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신중을 기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전보다 더 간결하고 날카로우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새 엠블럼은 벤틀리의 힘차고 역동적인 미래를 표현하는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새로운 벤틀리 윙 엠블럼은 오는 7월 7일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본사 내 신규 디자인 스튜디오의 개장을 기념하며 최초로 정식 공개된다. 이어 8일에는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새 콘셉트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