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OC 집행이사국 17회 연속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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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제33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총회'에서 박한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은 부의장국으로서 일본, 중국, 호주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정부간해양학위원회는 각국의 해양과학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과학 전담기구다. 현재 151개 UN 회원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전 지구적 해양관측·연구, 해양재난 대응 등 다양한 해양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은 1961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1993년에 처음 집행이사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32년간(16회 연속)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정부간해양학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 박사는 2019년부터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서태평양 지역위원회(IOC/WESTPAC)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등과의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이번 부의장 선출은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블루카본, 해양위성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한-인니 통합해양수산기술교육센터 개소 등 해양과학기술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은 박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연속 17회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해양과학기구인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에서 해양과학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호 등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며 "박한산 박사의 부의장 임기 동안 우리나라가 해양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