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지 착공 속도 제고 방안 고심서리풀 등 신규택지 용적률 확대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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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왕숙 A1·A2지구ⓒ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3기신도시 부지내에 남은 기업체나 공장, 군부대를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4일 국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때 발표한 사업지구 면적 100만평(330만㎡) 이상 3기신도시는 8곳이다. 이들 신도시에는 약 32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중 △인천 계양 1만7000가구 △남양주 왕숙 7만5000가구 △하남 교산 3만7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부천 대장 1만9000가구는 지난해 착공했다.문제는 3기신도시 물량의 절반이상이 2030년이후에 공급될 전망이란 점이다. 토지 수용이 늦어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사업속도가 늦어진 탓이다.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 하남 교산 경우도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는데 최초 입주예정일은 2029년 6월이다.이에 국토부는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3기신도시내 1800곳에 달하는 공장, 제조업체 등 기업이전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아울러 군부대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철탑을 조기이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외에도 서초 서리풀(2만가구), 김포한강2(4만6000가구), 구리토평2(1만8500가구)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택지 용적률을 높이고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복합개발하는 공급방안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