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만에 거래대금 10조원대로 하락코스피, 개인 매수세로 힘입어 강보합세코스닥도 동반 상승 … 外人 상승 견인
  • ▲ 코스피가 5.19p(0.17%) 오른 3059.47에 장을 마감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가 5.19p(0.17%) 오른 3059.47에 장을 마감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코앞에 두고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50선을 사수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31%) 내린 3044.7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3032.99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고 3068.43까지 올랐지만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305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5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5억원, 835억원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재개일을 오는 1일로 늦추며 협상 기한을 확보하는 모습"이라며 "트럼프의 압박 속에서 불안심리 확산은 불가피하나, 서면 통보 이후 반복될 수 있는 타코트레이드 기대감이 불안심리 일부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3억2978만주, 거래대금은 10조113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이 10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18%), LG에너지솔루션(1.45%), KB금융(2.05%), 네이버(2.81%), 두산에너빌리티(4.83%), 셀트리온(0.45%)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2.53%),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95%), 기아(-0.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담배(5.09%), 음료(2.98%)와 화장품(2.86%) 등의 상승이 눈에 띄웠다.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에이피알이 전 거래일 대비 8.49% 오른 14만9500원에, 달바글로벌이 10.29% 오른 19만5100원에 각각 마감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전자제품(-3.07%), 화학(-1.97%), 석유·가스(0.6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21%) 하락한 774.19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2.66포인트(0.34%) 상승한 778.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이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13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72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11.05% 급등해 4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파마리서치(4.97%), 펩트론(3.60%), 리가켐바이오(0.17%), 클래시스(0.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65%), HLB(-0.91%),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1.87%), 휴젤(-0.83%) 등은 약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367.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