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제주서 열려 … 150여 국내외 기업 참여미래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 신기술 한 자리에
  • ▲ ⓒe-모빌리티엑스포
    ▲ ⓒe-모빌리티엑스포
    전기차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까지 이동 수단(모빌리티)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이하 모빌리티엑스포)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모빌리티엑스포는 미래 이동수단과 에너지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정부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모빌리티엑스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엑스포 현장에선 50개국의 1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버스,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을 비롯해 최신 자율주행, 로봇 등 융복합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여 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8일 GEAN 총회를 시작으로 9일 녹색에너지,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과 기술 전환 방향 등을 주제로 산·학·관이 참여하는 입체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10일에는 제3회 국제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가 개막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해운·항만 분야의 녹색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글로벌 배터리 포럼, 전기차(EV) 사용자 인식 개선 포럼, 전국 최초 제주UAM상용화 추진전락포럼과 분산형 에너지 교육 세미나 등 산업 실증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밖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1대 1 글로벌 투자·연구개발 매칭, 기술 실증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드론 경진대회 등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체험형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대환 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최신 기술 전시를 넘어 정책과 문화, 청년 교육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플랫폼"이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