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납부분 322만원서 417만원으로 95만원 증가공시가 8억원 상승 영향…원베일리·현대 등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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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뉴데일리DB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 여파로 서울시 재산세가 전년동기대비 9%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고가아파트 소유주들이 납부해야할 재산세도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등 한강변 고가단지 경우 재산세 납부액이 1년만에 200만원 가까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시는 7월 주택분 재산세가 1조6989억원으로 지난해 5339억원대비 1650억원(10.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각각 7.86%, 2.91%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강남 고가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도 대폭 늘어나게 됐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이텍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95㎡ 올해 재산세는 834만원으로 지난해 643만원대비 191만원(29.7%) 증가했다. 7월 납부분만 보면 322만에서 417만원으로 95만원 늘었다.해당단지 경우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재산세 인상으로 이어졌다. 예컨대 전용 84.95㎡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29억4200만원에서 올해 37억3800만원으로 7억9600만원(27.1%)이나 급등했다.같은지역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5㎡의 올해 재산세는 698만원에서 737만원으로 39만원(5.6%) 늘었다. 이 단지 경우 지난해엔 공시가격이 공개되지 않아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과세됐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가 적용된다.재건축 대장단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82.56㎡는 재산세가 503만원에서 616만원으로 1년만에 113만원(21.7%) 늘었다.또다른 재건축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375만원에서 432만원으로 57만원(15.2%) 증가했다.송파구에선 잠실동 '엘스' 전용 84.8㎡이 328만원에서 385만원으로 57만원(17.4%) 늘어날 전망이다.준상급지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아파트들도 재산세가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성동구 성수동 대장단지중 하나인 '서울숲 리버뷰 자이' 전용 84㎡는 123만원에서 131만원으로 8만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한편 이번에 재산세가 부과되는 주택은 387만건으로 지난해 381만건대비 6만건(1.5%) 증가했다.주택 공시가격 상승 여파로 6억원초과 주택은 지난해 118만건대비 12만건(10.1%)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