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용 전시장+서비스센터독일 본사 디자인 총괄 직접 설계 참여한복 등 韓 전통 담은 외관… 초호화 내관운영에 HS효성더클래스… 최고급 인력 투입
  •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외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외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 2004년 마이바흐가 한국에서 공식 판매된 이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브랜드센터 설립으로 한국 고객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열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을 공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럭셔리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는 고객 맞춤형 센터다. 품격 있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엄선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설립됐다. 운영은 벤츠의 주요 딜러사 중 하나인 HS효성더클래스가 맡았다.

    이날 센터 오픈식에는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을 비롯해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가이젠 총괄은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시장일 뿐 아니라, 현대적 럭셔리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해서 진화하는 곳"이라며 "이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통해 마이바흐만의 장인정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그리고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측은 이와 더불어 마이바흐에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강조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지난 2004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이후 성공과 품격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하는 주요 리더, 혁신 기업가, 문화계 인사들에게 선택받았다"라고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선택해 주신 덕분에 한국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소중한 고객분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 ▲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홍승빈 기자
    ▲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홍승빈 기자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패션 업계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을 갖췄다. 건축적 미학, 고품격 고객 서비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가치와 위상을 구현했다.

    HS효성더클래스가 운영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5층 단독 건물로, 하이엔드 패션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압구정 중심에 위치했다.

    센터의 외관은 한국의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개발됐다.

    주름진 외벽은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하게 형상화됐다. 코너를 향해 섬세하고도 역동적으로 솟아오르는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켰다. 해당 디자인은 한국 전통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건축 언어로 재해석됐다. 

    내부는 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몰입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대성당과 같은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1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1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Salon Privée)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MANUFAKTUR)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특히 HS효성더클래스는 벤츠가 센터 개관에 있어서 요구한 기준들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HS효성더클래스 측은 센터 개관을 위해 무려 470억 원의 비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바이틀 대표는 "이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하기 위한 딜러사를 선정하기 위해 모든 딜러망을 검토했다"라며 "많은 딜러사에서 관심을 보였고, 각 딜러사가 가진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공정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HS효성더클래스를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마이바흐는 단순한 고급차가 아닌 궁극의 가치를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그 철학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으로, 고객 한 분마다 이곳에서 진정한 럭셔리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HS효성더클래스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럭셔리 자동차 유통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짓기 위해 420억 원의 비용, 50억 원의 유지비용 등 총 470억 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지비용의 경우 최고급 인력을 위한 인건비, 차량 유지관리비 등이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 전시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홍승빈 기자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 전시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홍승빈 기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종합적인 럭셔리 경험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바이틀 대표는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마이바흐 특유의 장인정신을 공간적으로 풀어냈다"라며 "고객의 지위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섬세하게 구성된 프라이빗하고 세련된 공간, 제품 상담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최고 수준의 맞춤형 고객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된다.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및 기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방문 전에 미리 파악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벤츠 측은 이번 브랜드센터가 향후 한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도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전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이젠 총괄은 "한국은 전통과 발전이 공존하는 곳으로, 마이바흐는 이 두 상반된 가치를 함께 반영해 고객에 자동차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에 최고 중의 최고만 선보이겠다는 정신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