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예정이율 조정 압박 … 보험료 인상 불가피예정이율 0.25%p 하락 시 보험료 최대 10% 인상 가능성
-
- ▲ ⓒ연합뉴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요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다음달 보험료 책정에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 여부와 인하 폭, 적용 상품 범위를 검토 중이다.현대해상,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예정이율은 계약자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달 부과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이자율(할인율)이다.보험사들은 계약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수익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정 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소비자가 같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매달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0.25%p 내리면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10% 내외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