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주택자 대거 신청…전용105㎡ 7만4051명 경쟁
  • ▲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투시도ⓒ계룡건설
    ▲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투시도ⓒ계룡건설
    송파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무순위 청약(줍줍)에 7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10억원의 시세차익에 서울 일대 무주택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전용 105㎡ 1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에 7만4051명이 신청했다.

    해당물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위반으로 계약이 취소된 가구다. 준공 이후 분양되는 만큼 최초계약자가 선택한 품목과 현상태를 모두 수용해야만 계약이 가능하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시세차익 때문이다. 해당가구 분양가는 9억2548만원이다. 2019년 분양 당시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단지 전용 105㎡는 지난 3월 20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등에 따르면 해당 면적대 호가는 22억5000만원까지 책정됐다.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하며 21일 서류접수 후 25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60일 이후 잔금 80%를 내야 한다.

    전매제한은 3년이 있었지만 최초 당첨자발표일인 2019년 5월3일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현재는 제한이 없다. 거주의무기간 역시 없지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