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피해 학생에게 지원윤동섭 총장 "예기치 못한 재난에 학업 중단 없도록"
  • 연세대학교가 고려대에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긴급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21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손해를 본 피해 지역 출신 학생에게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대의 이번 '신문고장학금(재난)'은 정부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해당 지역 학생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부 재학생(초과학기생 포함)이다.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받아 8월 중으로 지급한다.

    장학금은 생활비 목적의 일회성 지급으로, 신청 내용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액을 산정한다.

    연세대는 앞서 산불 피해를 본 재학생에게 긴급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윤동섭 총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연세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윤동섭 총장.ⓒ연세대
    ▲ 연세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윤동섭 총장.ⓒ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