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학 연구방법론의 혁신'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 융합 모색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영어영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 주최오는 29일 교내 위당관 백주년기념홀에서
  • ▲ 제21회 국제 한국 언어·문학·문화 학술대회 포스터.ⓒ연세대
    ▲ 제21회 국제 한국 언어·문학·문화 학술대회 포스터.ⓒ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오는 29일 교내 위당관 백주년기념홀에서 '제21회 국제 한국 언어·문학·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어국문학과 두뇌한국(BK)21 Four 교육연구단과 영어영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이 '한국어문학 연구방법론의 혁신'을 대주제로 공동 개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한국어문학 연구가 나아갈 방법론적 전환과 확장 가능성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특히 연구 자료를 고정되고 불변하는 대상이 아닌, 분석 방법과 이론에 따라 재구성되고 재정의되는 유동적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어문학 연구의 새 접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 ▲ 제21회 국제 한국 언어·문학·문화 학술대회 포스터.ⓒ연세대
    ▲ 제21회 국제 한국 언어·문학·문화 학술대회 포스터.ⓒ연세대
    오전 세션 '연구 자료를 재고하다'에선 디지털 분석 기술이 포착할 수 있는 연구 자료의 범위와 성격을 검토한다. 언어 자료 분석의 방법론적 혁신을 통해 연구 대상이 어떻게 새롭게 형성되는지를 살피며, 기존 한국어문학 연구 관행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오후 세션 '이론과 기술, 방법론의 전환'에선 싱가포르국립대 빈센트 B.Y.오이 교수가 '인간 사전 편찬자와 '생성 AI 사전 편찬자' 사이의 사전 편찬 증거를 삼각 측량하다', 와세다대 로렌스 앤서니 교수가 '생성 AI 시대의 언어 연구방법론 재구성: 말뭉치 언어학에서 얻은 통찰'을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에 나선다. 강연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말뭉치 언어학과 사전학이 직면한 변화와 과제를 집중 조명하고, 디지털 인문학의 최신 쟁점을 이론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술을 연구의 주체가 아닌, 인간 중심의 인문학 연구를 확장하는 도구로 재위치시키는 시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세부 세션에선 ▲감각·독자·주체 ▲AI와 서사 ▲기억과 공간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해석과 판단이라는 인문학 고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텍스트 분석을 통해 방법론적 혁신의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연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문학 연구의 방법론을 원점에서 다시 성찰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과 개방, 공진화를 지향하는 연구자와 차세대 인재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연세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윤동섭 총장.ⓒ연세대
    ▲ 연세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윤동섭 총장.ⓒ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