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증가에 수수료 이익 성장세매매평가이익 감소로 수익성 타격수익성 지표 ROE, 전년 대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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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카드는 올해 2분기 557억 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631억원 대비 11.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 본업인 수수료 이익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유가증권 등에서 발생한 매매평가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66억 원보다 5.5% 감소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1827억 원으로 전년 1644억원 대비 11.1%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같은 기간 매매평가이익이 531억 원에서 227억 원으로 57.2% 급감하며 이익 증가분을 상쇄했다. 이자이익은 2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비용 절감과 자산 건전성 관리 노력은 돋보였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12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다.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역시 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60억원 보다 감소하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상반기 기준 8.72%로, 전년 동기의 9.91%에서 1.19%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