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경공사 준공식 열어 … 캠퍼스 경관 연속성·개방성 향상벤치 기부 캠페인 전개해 6.7억원 기금 조성, 공사 재원으로 쓰여김동원 총장 "새로운 120년의 시작 알리는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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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광장 조경공사 준공식 테이프커팅. 왼쪽부터 원정연 관리처장, 이정원 총학생회장, 윤성택 연구부총장, 정순영 교무부총장, 김동원 총장, 전현주 여자교우회장, 정세종 78동기회, 홍소자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고려대
고려대학교가 25일 인문사회캠퍼스 중앙광장 조경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다.준공식에는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정순영 교무부총장, 윤성택 연구부총장, 심동철 총무처장, 원정연 관리처장과 이정원 총학생회장, 기부자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조경공사는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다.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모두에게 열린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6개월 이상 진행한 이번 공사로 중앙 잔디광장과 양쪽 소나무 숲이 시각적으로 연결되면서 캠퍼스 경관의 연속성과 개방성이 한층 강화됐다. △수목·잔디 식재 △벤치와 데크 구조물 등 휴게시설 설치 △분수대 정비 △가로등·정원등·수목투사등 설치를 통해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다. -
- ▲ 중앙광장 조경공사 준공식에서 발언하는 김동원 총장.ⓒ고려대
특히 '나의 이름을, 우리의 이름을'이라는 구호로 진행된 벤치 기부 캠페인에는 총 1592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6억7000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조경공사의 주요 재원으로 쓰였다. 학교 측은 감사의 의미로 새롭게 마련한 벤치에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겼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중앙광장은 국내 최초의 캠퍼스 지하 개발을 통해 대학 공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이번 조경공사는 새로운 1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 총학생회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는 김동원 총장(오른쪽).ⓒ고려대
이정원 총학생회장은 "중앙광장은 우리 삶의 공간"이라며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김 총장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이어 테이프 커팅과 축하 분수 쇼가 진행됐다. -
한편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넥스트 인텔리전스'를 슬로건으로, 개발·교육·연구·행정·인프라 분야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5년 연구 경쟁력 세계 30위, 2040년 20위를 목표로 한다.
- ▲ 중앙광장을 둘러보는 김동원 총장과 행사 참석자들.ⓒ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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