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 발표고령인구 1012만명 … 전년比 5.3% 올라 첫 천만대생산연령인구 0.8%↓ … 전체 인구의 70.0% 턱걸이
  • ▲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통계청
    ▲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통계청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년 대비 50만명 가량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총 인구의 70.0%로 가까스로 70%대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전체인구의 19.5%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고령인구는 2021년 871만명, 2022년 915만명, 2023년 961만명으로 늘어난 후 1년 만에 51만명이 늘어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반가구 중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713만7000 가구로 전년 대비 4.7%(32만4000가구) 증가했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32.0%, 고령자 1인 가구는 10.3%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18.0%로 조사됐다.

    이처럼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생산연령인구는 감소세다. 지난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2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0.8%(28만3000명) 줄어들었다. 유소년인구(0~14세)는 54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각각 10.5%, 70.0%다. 전년 대비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각각 3.5%,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86.7명으로 전년보다 15.7명 늘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는 14.9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줄었고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7.9명으로 1.6명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0.1%(3만1000명) 증가했다. 총인구는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전년(0.2%)보다 축소되며 정체하는 모습이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976만3000명(96.1%), 외국인은 204만3000명(3.9%)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내국인은 0.2% 감소하며 4년 연속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5.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