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제2관에서
  • ▲ 김도경학 개인전 포스터.ⓒ세종대
    ▲ 김도경학 개인전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동양화적 표현을 기반으로 '0차원'의 의미를 탐구해 온 김도경학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술사와 미술비평 분야에서 2500여 회의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오랜 시간 0차원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모든 차원의 출발점인 '점'을 통해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 개념 이전의 상태를 탐구해 왔다.

    갤러리 제2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신작과 대표작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가장 근원적인 형상인 점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다른 차원과의 연결을 모색한 작업을 소개한다. 점과 선, 면이 만들어내는 조형적 관계,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여백의 미를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명상적이고 사유적인 공간 경험을 제안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화면 위의 점이 서로 연결되고 확산하며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시작과 끝, 존재와 공허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며 "점으로부터 시작된 작은 사유가 차원을 확장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