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中절강미디어대학과 메타버스·AI 접목 영상제작 교육 성료 … 세계적 수준 전문가들 실무교육 진행

중앙대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22일 중국 절강미디어대학과 공동으로 '현실에서 메타버스로 + 인공지능(AI)'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이 주최하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AI-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했다.

중앙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중국 절강미디어대학, 닝보금융경제대학, 동북사범대학 대학(원)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중앙대는 전통적인 영화제작 교육에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선보였다. 최신 기술 흐름을 반영한 예술·공학 융합 교육으로 총 22강좌로 구성했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 교수들은 메타버스,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AI 기술의 원리 등 첨단 공학 기술을 다룬 이론 강의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화·애니메이션·미디어아트 등 콘텐츠 제작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기술 자문위원을 지낸 박진완 교수, 소니픽처스 이미지웍스에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에 참여한 김규현 교수, 미국과 유럽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하는 한상임 교수, 영화 프로듀서 출신 최정인·조희영 교수 등이 참여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만의 독보적인 교육 경쟁력을 보여줬다. 영화 '부산행', '정이', '반도', '지옥'의 시각효과(VFX)를 담당한 정황수 수퍼바이저, 두바이 AI 영화제 대상 수상작 'One More Pumpkin'을 연출한 권한슬 감독, YG엔터테인먼트 임민주 음악감독, MBC C&I 이상욱 팀장, AI 크리에이터 이영운 감독 등 현장 최고 전문가들도 실무 교육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참여 학생들이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AI 콘텐츠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됐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앞선 AI 콘텐츠 기술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 백준기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공동 연구와 글로벌 교육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장 박진완 교수는 "짧은 기간임에도 참가자와 교수진의 열정으로 매우 밀도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앙대의 차별화된 교육 역량과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첨단영상대학원 이창재 원장은 "중앙대는 AI,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영화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할리우드 수준의 실무교육과 최첨단 기술 연구를 병행하며 글로벌 영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