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무역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을 갖는다.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구윤철 부총리와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이 현지시각 3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30분)에 대사관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90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1000억달러(약 140조원) 상당의 미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수입하는 한편,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면서 자동차·트럭·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로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번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4시30분께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고, 이후 6시쯤 백악관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