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 GS건설 '빅5' 재진입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오르며 '빅5'에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하여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365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7131개사중 84.5%다.

발표 결과를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17조2485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8969억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DL이앤씨는 5위에서 4위, GS건설은 6위에서 5위로 한단계씩 올랐고 현대엔지니어링은 4위에서 6위로 두계단 내려앉았다.

업종별 순위를 보면 토목건축은 △삼성물산 13조7000억원 △현대건설 11조3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0조2000억원 순이었다.

토목은 △대우건설 2조5000억원 △현대건설 1조9000억원 △SK에코플랜트 1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은 △삼성물산 12조3000억원 △현대건설 9조4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9조3000억원 순을 기록했다.

아울러 산업·환경설비는 △삼성E&A 13조3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4조4000억원 △현대건설 3조9000억원, 조경은 △제일건설 726억원 △삼성물산 651억원 △중흥토건 435억원 순이었다.

주요 공사종류별 순위를 보면 도로는 대우건설이 79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GS건설이 6281억원, 포스코이앤씨가 567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철도는 △포스코이앤씨 5364억원 △현대엔지니어링 4896억원 △DL이앤씨 4284억원, 아파트는 △현대건설 6조3000억원 △GS건설 6조1000억원 △대우건설 5조원 순을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공사발주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적용되며 그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기준으로도  등에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