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대, 내년 중앙대 여름단기과정에 학생 파견키로기존 교육·통계학 외 AI·바이오·의학·예술공학 분야로 공동연구 확대조지아대-교원해외단기체류·중앙대-해외석학초청 프로그램 연계
  • ▲ 중앙대 박상규 총장(오른쪽)과 미 조지아대학 벤자민 에이어스 교학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 중앙대 박상규 총장(오른쪽)과 미 조지아대학 벤자민 에이어스 교학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중앙대학교는 박상규 총장이 지난 25일 미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인 조지아대학(UGA)을 방문해 공동연구와 학생교류를 포괄하는 교류협력 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대와 조지아대는 이번 MOU를 통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교수·연구원 교류 △학생 교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콘퍼런스·워크숍 개최 △학술 정보·자료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교는 기존의 교육학·통계학 분야 협력에 더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의·약학, 예술공학 분야 등에서 공동 연구 등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조지아대가 국제 공동연구를 촉진하려고 도입 중인 교원 해외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중앙대의 관련 학문 분야로 확대하고, 중앙대의 해외석학 초청 프로그램과 연결해 연구 분야 협력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환학생 협정도 조속히 맺어 내년 하반기부터 학생교류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조지아대는 중앙대 여름단기과정(CAT, Culture and Art Technology)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내년 여름 해당 과정에 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

    벤자민 에이어스(Benjamin Ayers) 조지아대 부총장은 "중앙대는 한국의 대표 명문대학으로,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교 학생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폭넓은 학술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번 협정은 조지아대와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교 학생이 상호 방문·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조지아대는 178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으로, 미국 상위 20대 공립대학으로 평가받는다. 4만 명의 학생과 3000여 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조지아주 대표대학(Flagship university)이다. 풀브라이트 장학생 최다 배출 대학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등 세계적 명성의 로즈(Rhodes) 장학금 수혜자 28명을 배출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