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아메리카 MOUR…민간 전력망 캠퍼스 조성11GW 전력공급 인프라 건설…AI데이터센터도 구현
  •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창립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창립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 복합에너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1일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다.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가 공동설립한 기업이으로 세계적으로 검증된 전문가 그룹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복합에너지 및 AI 캠퍼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약 2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AP1000 대형원전 4기(4GW) △SMR(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결합한 총 11GW 규모 독립형 전력공급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현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기획 △프로젝트 단계별 세부 업무패키지 개발 △기본설계(FEED) △연내 EPC 계약 추진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대응을 위한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과 전략과제 공동대응을 통해 협력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본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 복합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출발점 삼아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