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배너항과 말레이시아 물류센터 투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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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물류센터 전경.ⓒ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해진공은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거점 확보를 지원을 위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국 애틀랜타 물류센터 매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이 펀드는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총 21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조성됐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서 투자 실행 및 운용을 맡고 있다.이 펀드의 첫 투자로 이번에 매입한 물류센터는 약 1만평 규모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에 임차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출 거점 확보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 및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서배너 물류센터의 경우 총 1만6000평 규모로 미국 3위 항만인 서배너항 및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인접해있다. 말레이시아의 물류센터는 약 5500평 규모로 글로벌 10위 수준의 포트클랑 항만에 인접한 산업단지에 있다.해당 자산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우리 수출입 기업의 필수 영업거점 항만과 연계된 전략적 입지에 위치해 있어 중소·중견기업에 안정적 임차를 제공하고 현지 사업 기반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현재 해진공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량한 물류자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만·물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해진공은 올해 연말까지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 수요에 맞는 물류 자산을 추가 확보하고 2단계 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