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CJ 습 실비 파김치 500g' 제품 온라인 출시선판매한 '습 실비김치' 7.5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MZ세대에 인기아워홈, 대상 등도 국내외서 '매운 김치'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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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예약 판매 중인 CJ 습 실비 파김치ⓒCJ제일제당
식품업계에 매운맛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포장김치업계도 '매운김치'를 내놓으며 소비심리 공략에 나섰다. 특히 포장김치시장 1, 2위를 다투는 CJ제일제당이 배추김치에 이어 파김치까지 매운 김치 라인업을 확대하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7일 'CJ 습 실비 파김치 500g' 제품을 공식 온라인몰인 CJ더마켓,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 4종 별미 액젓을 사용해 만들었다.특히 습 실비 파김치는 일반 비비고 파김치의 27배에 달하는 매운맛을 지녔다.가격은 500g 2개 정가 3만5800원이다. 론칭 초기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는 22% 할인가를 적용해 2개 2만7800원에 판매한다.앞서 CJ제일제당은 4월1일 일반 비비고 배추김치보다 30배 이상 매운 'CJ 습 실비김치'를 선보인 바 있다.'습 김치'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소리 '습'을 강렬한 색감의 한글 그래픽으로 표현한 패키지 디자인과 직관적인 네이밍이 특징이다.파김치와 마찬가지로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를 배합했는데,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는 일반 배추김치의 30배 이상 달한다.CJ 습 실비김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배민B마트에서 출시 당일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CJ더마켓에서도 판매 시작 첫날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 습 실비김치는 7월 누계 기준 약 7만5000개 가량 판매됐다. 젊은 MZ세대를 기준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소문을 얻은 것이 매출 호조 배경이다.CJ제일제당은 온라인 시장에서 포장김치 판매가 확대되고 독립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새로운 김치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CJ 습 실비김치' 라인의 적극적 SNS 마케팅을 전개한다. 진돗개 탄이, 캐릭터 만식짱 등 젊은 층에 인기있는 캐릭터, 동물 등을 활용한 광고이미지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숏폼 챌린지 등을 진행하며 신규 소비자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 ▲ 아워홈 '매운김치'ⓒ아워홈
아워홈 역시 지난 1월 '매운김치'를 출시하며 젊은층 입맛 공략에 나섰다.'매운김치'는 매운맛에 익숙한 1030세대 입맛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청양고추를 포함한 매운 고춧가루 3종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제조됐다. 첫 입에 입안이 금세 얼얼해지는 강력한 매운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워홈 설명이다.아워홈에 따르면 매운김치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약 42% 증가했다.주로 아워홈몰을 비롯해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아워홈 설명이다.대상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글로벌 전용 ‘종가 매운 실비김치’를 판매 중이다.현재 유럽, 미주, 동남아, 중동, 오세아니아 등 해외 2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다만 대상 관계자는 "국내 출시 계획은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매운김치 열풍이 확산되며 중소기업도 실비김치 대전에 속속 뛰어들며 점유율 확보를 노리고 있다.김치 전문 브랜드 한울은 7월29일 대표 제품 '실비김치'를 코스트코 19개 매장에 정식 입점시키며 오프라인 대형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예소담의 '예소담 실비 썰은 김치'는 지난 5월 GS슈퍼를 통해 론칭한 이후 2030세대 위주로 인기를 얻으며 6월 매출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aTFIS는 식품시장 트렌드 픽 보고서를 통해 "음식과 음료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도피와 완화, 기분전환의 수단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 위안을 주는 매운맛은 국내외에서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하나의 '식문화 코드'로 확산되고 있다"며 "매운맛을 찾는 소비층이 꾸준히 늘며 다양한 식품분야에서 매운맛 신제품 출시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 ▲ ‘종가 매운 실비김치’ⓒ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