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말레이시아 진출 파트너십 계약 참석올해 1월 CES부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면담, 美 바이오USA 등 참석하반기 VCM서 신동빈 회장 "본원적 경쟁력 회복' 주문
  • ▲ (왼쪽부터)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나집 하미드 세라이그룹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GRS
    ▲ (왼쪽부터)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나집 하미드 세라이그룹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GRS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룹 전체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신 부사장은 계열사 해외 사업을 이끌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롯데GRS는 8월 5일(현지시간) 서울 송파구에서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파트너사는 식음료(F&B) 사업 및 리조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세라이 그룹으로 외식 사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식에는 신 부사장도 자리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를 비롯해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나집 하미드 세라이그룹 회장, 키스티나 타프 세라이그룹 이사, 일랑게스 라오 세라이그룹 최고운영책임자과 함께했다.

    롯데GRS는 이번 세라이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에 이어 5년간 말레이시아 현지 롯데리아를 30개점 운영을 목표로 계획하며, 올해 말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 부사장이 이번 체결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롯데GRS에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GRS는 이달 중 미국 내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고, 향후 싱가포르 진출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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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부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도 참석해했다.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둘러보며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를 체험하기도 했다.

    CES 일정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귀국해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맞춰 동남아시아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도 했다.

    당시 신 부사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잇는 출장 도중 일정을 조정해 귀국했으며, 이날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리는 트럼프 주니어와의 릴레이 면담에 참석했다.

    6월에도 신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를 참관했다. 그룹의 핵심 미래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과 관련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신 부사장의 현장 경영 행보는 지난달 열린 하반기 VCM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문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경영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혁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