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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는 정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낙마 관련 정부의 소버린AI 전략 방향성과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한 신규 서비스와 챗GPT 별도 서비스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소버린AI 방향성과 AI 전략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부터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경량화 모델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친숙하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협업과 내부 자립을 병행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사용자의 질문 난이도에 따라 꼭 LLM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질문에 최적화된 모델을 활용한다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자체 AI모델 성능이 고도화되면 협업하는 서비스나 내부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면서 국내 AI생태계 활성화와 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챗GPT 별도 서비스와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용자마다 AI 사용성과 수용도 관점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들은 각각 AI 이해도와 수용도가 다르고 사용 방법도 달라질 수 있으며 챗GPT 별도 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구현하는 신규 서비스는 타겟 이용자 세그먼트가 다르고 합쳐지면 합집합이 커질것으로 생각한다”며 “AI 서비스 경험이 없던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 중 챗GPT 검색 결과를 공유받거나 하루에도 수십번 접속하는 핵심 지면에서 챗GPT를 마주하면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는 낙수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