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정책자문위원회 주재 … 중장기 통상전략 방향 의견 수렴
  •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상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정책자문위원회'을 열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후속 대책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글로벌 통상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통상 환경은 시장과 기술을 무기로 한 자국우선주의 확산이라는 '뉴노멀'이 상시화되고 있는 바, 이에 대비해 통상전략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협상 결과 취약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짧은 협상 기간에도 불구, 한미 관세협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하고,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는 통상정책자문위 등 채널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