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고 등급' 달성 … 38억원 추가 인센티브 확보

숙명여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영역 'S등급', 자체성과관리 영역 'A등급' 등 2개 영역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혁신성과 영역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38억 원쯤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76억 원이 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부 주관 재정지원사업이다. 총 138개 일반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교육혁신성과 영역에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교육혁신 추진 전략으로 'WISE+UP'을 설정하고 학생 중심의 유연 학사제도를 구축했다. 특히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한 학사제도 개편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학생관리체계 강화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구성원 의견수렴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전공을 활성화해 학생 맞춤형 교육혁신을 추진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한 숙명여대는 교육부 핵심 정책인 모집 단위 광역화에 맞춰 자유전공학부와 첨단공학부의 자율전공 모집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전공자율선택제 입학생을 위한 적응 지원과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를 고려한 대학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숙명여대는 기초학문 보호와 학문의 다양성 존중을 위한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도 제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체성과관리 영역에선 국고사업 간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국고사업성과관리위원회' 운영, 데이터 기반의 성과관리 체계 구축·운영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주기 자율성과지표를 결과 지표 중심으로 개선해 성과 관리의 체계성을 강화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숙명여대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3주기(2025~2027년)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도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통합지원포털(SNOWISE)을 구축해 학생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시연 총장은 "이번 성과는 자율전공선택제 안착과 교육혁신 추진, 대학의 성과 관리에서 교내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환류 체계를 통해 교육혁신을 선도하며 미래를 위한 도전, '아웃씽커스 숙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