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2억원에 매매된 고급 아파트"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입장 불가"사우나 비치된 용품 무단 반출 사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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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원베일리 커뮤니티 센터 공지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서초구 고급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의 여성 사우나 탕에서 인분이 수차례 발견돼 커뮤니티 측이 조사에 들어갔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지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지가 게시됐다. 공지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여성 사우나 탕 안에서 인분이 4차례나 발견됐다.공지문에는 "해당 시간대 입장해 이용한 회원 중 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입장 불가며, 적발 시 (전체) 커뮤니티 이용 금지 및 처리 관련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겼다.래미안 원베일리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다.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 호텔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스크린골프장, 라운지 카페, 레스토랑 등이 조성되어 있다.국내 한 부동산 플랫폼 업체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85㎡(국평) 아파트의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된 래미안 원베일리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는 지난달 2일 92억원에 매매됐다.지난해 12월에는 28층 133.95㎡가 106억원에 개인 간 거래되며 3.3㎡당 2억6114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이용 질서에 대한 잡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 4월에는 일부 입주민이 사우나에 비치된 샴푸, 바디워시 등을 빈 통에 담아가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런가하면 바디워시로 빨래를 세탁하는 일이 발생해 비품 제공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비누와 치약만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