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오사카 공항서 라인 정비 인력 공동 활용
  • ▲ ⓒ대한항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앞두고 정비 분야 협력에 나섰다. 대한항공이 운용 중인 A350 기종의 해외 공항 정비를 아시아나 정비 인력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향후 정비 통합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노선에 투입되는 A350 항공기 라인 정비를 아시아나항공 소속 정비 인력이 수행하고 있다. 

    라인 정비는 공항 현장에서 이륙 전·후 항공기 안전 점검과 경미한 수리를 진행하는 작업이다.

    두 항공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정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동일 기종을 운용하는 해외 거점에서 정비 인력을 공유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비 인력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A350 라인 정비를 아시아나항공 인력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정비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