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원폭 피해자·고려인 귀환 가정 등 전달임직원 자발적 캠페인 모금 통해 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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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강제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와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과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전달됐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지난 5일에는 일제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는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전했다. 원폭 피해자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돼 고통을 겪다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당하고 귀국한 이들이다.

    14일에는 소련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중 귀국한 이들을 돕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가보훈부의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은 “가족이 겪은 고통을 사회가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이번 기부가 지금도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한 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