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중 오름폭 확대 0곳…수도권 진정세지방은 내림폭 축소…전세값 완만한 상승세 지속
  • ▲ 8월 2주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8월 2주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집값 상승폭이 1주일만에 다시 축소됐다.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집값 상승폭이 전주대비 축소되거나 유지돼 시장 관망세가 다시 짙어지는 분위기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0.14%에서 0.10%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주 '6·27 대출규제' 후 6주만에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1주만에 다시 축소된 것이다. 

    수도권도 0.05%에서 0.04%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3%에서 -0.01%로 내림폭이 줄었다.

    서울 경우 25개 자치구중 상승폭이 전주대비 확대된 지역은 한곳도 없었다.

    송파구가 0.31%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 0.24% △서초구 0.16% △용산·양천·광진구 0.13%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단지 및 학군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서울 부동사시장 전반에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매수문의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전주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02%에서 0.01%로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 경우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0.03% 내림폭을 유지했다. 8개도는 -0.03%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2%, 서울은 0.05% 상승폭을 2주째 유지했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구 전세가격 상승폭이 0.16%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가 0.14%로 뒤를 이었다. 대단지 입주장이 열린 서초구는 전주대비 -0.10% 하락했다.

    인천은 -0.05%에서 -0.04%로 내림폭이 줄었고 경기는 0.01%에서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 8개도 전주에 이어 -0.01% 내림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