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업계가 자발적인 사업재편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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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특수선 제작 야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8.14. ⓒ뉴시스
정부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개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지난 7월부터 1차관과 10여개 기업 대표간 개별면담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방침을 8월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최근 위기에 봉착한 석유화학 기업들도 과거 조선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거울삼아 석화업계 공동의 노력과 책임있는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의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가 합심해 설비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재편에 참여해야 한다. 무임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장관은 특히 지금 우리 조선산업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뼈아픈 시기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2010년대 후반 수주절벽 시기를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등 성공적인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해 내고 한-미간 관세협상의 핵심 업종으로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