β-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색소 함량 과육보다 2~3배 높아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별하나 박사팀과 공동 연구식품과학 분야 국제 저널 '푸드 케미스트리'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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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이상현 교수(왼쪽)와 농촌진흥청 이별하나 박사.ⓒ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감 껍질에서 항산화 기능성 색소를 확인하고, 품종에 따른 성분 함량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이별하나 박사팀과 함께 진행했다.공동 연구팀은 감의 껍질과 과육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 성분을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분석법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감 품종별 성분 함량의 차이를 규명했다.국내에서 재배되는 25개 감 품종의 껍질과 과육을 분석한 결과, 껍질에서 β-카로틴, β-크립토잔틴, α-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기능성 색소가 과육보다 2~3배 높은 함량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 ▲ 단감 중 '진홍' 품종.ⓒ중앙대
특히 단감(PCNA) 품종인 '진홍(국내 육성 신품종)' 껍질에서 275.9㎍/g, '매가마지로' 껍질에서 263.7㎍/g의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측정됐다. 반면 떫은감(PVA) 품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을 보였다.하지만 카로티노이드의 축적 패턴은 품종별 유전적 특성에 더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의 기능성 품종 개발 가능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이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의 껍질이 폐기되는 부산물이 아닌 기능성 성분이 집중된 유용 식재료로서 재조명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단감 중 진홍과 매가마지로 품종은 가공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식품·뷰티 산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앞으로 감의 가공 부산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의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식품과학 분야의 국제 저널 '식품 화학(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