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공동 대응체계 실습교육 전담 … 국산 '산불지연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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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에서 진행 중인 산불진화 교관양성 모의훈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이 이달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산불진화 교관양성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형 산불진화 노하우를 중앙아시아에 전수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한국과 프랑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협력해 실시하는 '아시아 산불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훈련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이 참여한다.산림청은 이번 훈련에 산림항공본부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등 5명을 파견했다. 파견 인력은 현지 훈련에서 한국의 지상 산불진화 기술 및 경험을 전수하고 회원국 간의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습 교육을 맡아 진행한다.주된 훈련 내용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연소 탐지 방법 △산불 상황별 진화전략 수립 △산불 현장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된다. 산림청은 한국이 가진 산불진화 노하우를 특화된 교육 방식으로 구성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기업이 연구개발한 혁신제품 '산불지연제'를 훈련 참가국에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국외 산림재난 대응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수출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의 산불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산림청은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국내 산불 정책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림재난 지원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