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이후 두 번째 월세 지원 … 29억4000만원 규모540여개 가맹점 지원 … 전액 본사 부담"월세 지원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중물 되기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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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륜당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전국 가맹점에 총 29억4000만원 규모의 월세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던 2020년 2월 진행됐던 가맹점 월세지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지원은 전사 본사 부담으로 집행된다.

    지난 20일 명륜진사갈비 강동구청점에서 열린 월세지원 상생간담회에는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대표이사와 원종민 가맹점주 협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가맹점주가 자리했다.

    이번 상생 지원은 전국 540여개 가맹점에 각각 550만원을 지원한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고정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을 본사가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앞서 2020년 2월 명륜당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3억원 규모의 월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극심해지자 마케팅 비용과 안정자금, 마스크 1700만장 등 75억원 규모의 지원도 이어갔다.

    강형준 대표이사는 “지금은 코로나19가 끝났는데도 내수 경기가 많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시 버티기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것들이 가중되다보니 코로나19 기간 못지 않게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본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